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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여행 | 1월 가볼만한곳 여행지 - 독도, 울릉도 일출 여행

 *국토의 동쪽 끝 섬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다, 독도, 울릉도 일출 여행
장엄하게 떠오르는 울릉도의 오메가 일출, 내수전 일출전망대 일출 / 저동항의 아침 풍경, 저동항 방파제, 거북바위, 태하리해안산책로, 공암이라고도 불리는 코끼리바위, 삼선암, 관음도와 연도교 등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울릉도 도착→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독도전망대, 둘째 날 / 내수전 일출전망대→저동항→통구미→삼선암→관음도
<2박 3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울릉도 도착→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독도전망대, 둘째 날 / 내수전 일출전망대→내수전 옛길 걷기→석포전망대→삼선암→관음도, 셋째 날 / 행남해안산책로→저동항 

*1월 여행 | 1월 가볼만한곳 여행지 - 독도, 울릉도 일출 여행  

■ 1월 여행 | 1월 가볼만한곳 여행지 - 독도, 울릉도 일출 여행 

장엄하게 떠오르는 울릉도의 오메가 일출 장엄하게 떠오르는 울릉도의 오메가 일출


위 치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이다. 이즈음에는 역시 일출 여행이 제격. 그것도 우리 국토의 동쪽 끝, 독도에서라면 그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 하지만 아쉽게도 3월까지는 독도를 오가는 정기 배편이 운항을 하지 않는다. 가끔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가 있을 뿐이다.

그래도 독도에서 맞이하지 못한 일출의 아쉬움을 달랠만한 일출 명소가 있어 다행이다. 울릉도의 일출 명소로는 섬 동쪽 끝에 위치한 내수전 일출전망대를 첫손에 꼽을 수 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는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장엄한 일출은 물론 저동항과 행남등대, 죽도와 섬목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 일출 저동항의 아침 풍경 [왼쪽/오른쪽]내수전 일출전망대 일출 / 저동항의 아침 풍경


말머리를 닮아 말바위라 불리는 북저바위와 어우러진 내수전 일출은 울릉도의 여유로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여백의 미가 느껴져 더욱 아름답다.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빛나는 성인봉의 웅장한 자태는 보너스다.

북저바위 아침햇살에 붉게 물든 성인봉 [왼쪽/오른쪽]북저바위 / 아침햇살에 붉게 물든 성인봉


울릉도 동쪽 끝인 내수전(內水田)은 울릉도 육로 관광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내수전은 울릉도에 들어온 개척자 김내수라는 사람의 밭이 있던 곳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태종 17년(1417)부터 고종 19년(1882)까지 465년간 이어진 조선왕조의 공도 정책 때문에 19세기 말에야 개척민이 들어온 울릉도에는 내수전 외에도 서달래가 살던 곳이라고 해서 ‘서달령’이라고 하는 등 개인 이름을 딴 지명이 여럿 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섬목까지는 4.4km에 불과하지만, 아직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차량으로는 더 나아갈 수 없다. 하지만 내수전에서 섬목을 잇는 옛길은 한번쯤 걸어볼 만하다. 내수전에서 석포를 거쳐 섬목에 이르는 내수전 옛길은 대략 7km. 원시림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울창한 활엽수림과 함께하는 이 길은 울릉도의 둘레길로 통한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차를 돌려 나오면 동해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에 닿는다. 저동항은 1967년 어업 전진기지로 지정된 후 1979년 항만 공사가 완료된 곳으로,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이 이곳 저동항에서 취급된다.


저동항으로 돌아오는 오징어잡이 어선 저동항으로 돌아오는 오징어잡이 어선


때문에 이즈음 저동항의 아침은 오징어 할복 작업으로 활력이 넘친다. 할복 작업이 끝난 오징어는 바로 대나무에 꿰어 바닷바람에 말리는데, 대나무를 오징어 머리 중앙에 꿰는 건 울릉도의 특징. 이를 통해 다른 지역 오징어와 울릉도 오징어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저동항 방파제 앞 촛대바위는 울릉도의 또 다른 일출 명소다.


오징어 할복작업이 한창이 저동항 풍경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주민 [왼쪽/오른쪽]오징어 할복작업이 한창이 저동항 풍경 /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주민


저동항에서 도동리로 접어드는 삼거리를 지나면 본격적인 육로 일주가 시작된다. 도동항이 위치한 도동리는 울릉도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이다. 울릉군 인구의 70%가 도동리를 중심으로 모여 있고, 울릉군청과 독도박물관 그리고 식당과 숙박 시설도 이곳에 집중되었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도동리에서 시작되고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정, 산업, 문화의 중심지이니만큼 도동리에는 볼거리도 많다. 우선 독도박물관과 향토사료관, 독도전망대가 있는 도동약수공원에 가보자. 도동약수공원은 도동항에서 천천히 걸어도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다. 철분, 탄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도동약수는 단맛 빠진 사이다에 철분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다.

안용복장군충혼비와 청마 유치환의 〈울릉도〉 시비를 둘러보고 내려오면 멋스러운 현대식 건물과 마주하는데,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 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이다.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구성된 독도박물관에는 고 이종학 초대 관장이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한 독도 관련 자료와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의 유품 등이 총망라되었다.


독도박물관 전시물 독도박물관 전시물 [왼쪽/오른쪽]독도박물관 전시물 / 독도박물관 전시실


울릉도 개척 당시 개척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향토사료관도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향토사료관 향토사료관


망향봉에 위치한 독도전망대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일출은 물론, 해 질 녘 도동항을 떠나는 오징어잡이 배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오징어잡이 배들이 줄지어 도동항을 떠나는 도동모범(道洞慕帆)은 울릉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멋스러운 풍경이다. 다만 겨울철에는 기상상황에 따라 케이블카 운행이 유동적이니 이용 전에 울릉군청 홈페이지(www.ulleung.go.kr)에서 운행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도동항 좌우에 있는 해안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좌안이라 불리는 행남해안산책로는 반드시 돌아봐야 할 코스. 깎아지른 행남봉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는 큰 기대 없이 들어섰다가 깊은 여운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고 돌아오는 곳이다. 오르고 내림이 제법이지만 발밑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기기묘묘한 해식동굴에 넋을 잃고 걷다 보면 어느새 끝자락에 닿을 정도로 절경이 펼쳐진다.


촛대암해안산책로 촛대암해안산책로


도동항에서 시작된 해안산책로는 행남등대를 거쳐 저동항까지 이어진다. 해안산책로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저동항 방파제
저동항 방파제


도동항을 뒤로하고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시원스런 해안도로가 펼쳐진다. 울릉도 육로 일주의 제맛은 지금부터다. 울릉도의 일주도로는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서 울릉군 분면 현포리에 이르는 일부 산간도로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처럼 시원스런 해안도로다.

울릉 신항 공사가 마무리된 사동항에서 거북바위가 있는 통구미까지는 잘 뻗은 직선 도로가 4.5km 정도 이어진다. 통구미터널을 지나면 울릉도의 유일한 신호등과 마주한다. 남통터널 입구에 마련된 신호등이 바로 그것. 점멸등이 아닌, 황·녹·적색으로 제대로 된 신호등이다. 터널이 좁아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것이지만 여행자에게는 분명 재미난 볼거리다. 터널 입구에 이용 안내문도 있다.


거북바위 거북바위


이곳 남통터널과 울릉군 서면에 있는 수층교는 울릉도의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볼거리다. 특히 해안도로와 산간도로를 나선식으로 연결한 수층교는 울릉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로 통한다.

남통터널을 지나 태하리 입구까지 이어지는 해안 풍경도 멋지지만 우산국(于山國) 시절 우해왕의 전설을 간직한 사자바위와 투구봉, 비파산, 울릉 주민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태하 성하신당과 태하리 해안산책로도 놓치지 말고 둘러봐야 할 명소다.


태하리해안산책로 태하리해안산책로


성하신당이 위치한 서면 태하리에서 차를 돌려 조금은 지루하다 싶은 산간도로를 벗어나 북면 현포리로 들어서면 다시금 해안 풍광이 펼쳐진다. 발아래 현포항을 두고 공암(코끼리바위)과 노인봉, 송곳봉(430m)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공암이라고도 불리는 코끼리바위 공암이라고도 불리는 코끼리바위


현포항과 천부항을 지나 삼선암이 있는 선창 부근으로 들어서면 육로 일주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세 암석으로 된 삼선암은 공암, 관음쌍굴과 함께 울릉도 3대 절경 중 하나. 멀리서는 두 개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세 바위가 온전히 시야에 들어온다.

세 선녀가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가 주변 경관에 취해 돌아갈 시간을 놓쳐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처럼 삼선암 주변 바다는 유독 옥빛으로 반짝인다. 삼선암 앞에서 무릎을 괴고 선녀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동자바위도 인상적이다.


삼선암 삼선암


삼선암과 멀지 않은 곳에 관음도가 있다. 울릉도의 부속 섬 중 죽도 다음으로 큰 관음도는 지난 8월 연도교로 본섬과 연결됐다. 깍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불리는 관음도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며, 동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음도와 연도교 관음도와 연도교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울릉도 도착→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독도전망대
둘째 날 / 내수전 일출전망대→저동항→통구미→삼선암→관음도

<2박 3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울릉도 도착→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독도전망대
둘째 날 / 내수전 일출전망대→내수전 옛길 걷기→석포전망대→삼선암→관음도
셋째 날 / 행남해안산책로→저동항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울릉군청 문화관광체육과 http://www.ulleung.go.kr/tour
- 대아고속해운 www.daea.com, 1544-5117
- 독도박물관 www.dokdomuseum.go.kr, 054)790-6430~8


○ 문의 전화

- 울릉군 관광안내소 054-790-6454
-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054)790-6427
- 포항여객선터미널 054)242-5111~5
- 울릉여객선터미널 054)791-0801~3



○ 대중교통 정보

[선박]포항-울릉(도동),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10시 출항, 3시간 소요.
울릉(도동)-포항, 울릉여객선터미널에서 오후 3시 출항, 3시간 소요.
* 문의 : 대아고속해운 1544-5117
※동절기에는 여객선 출항 시간과 운항 여부가 해상 상태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선사에 출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동절기에 강릉-울릉(저동), 묵호-울릉(도동) 여객선은 운항하지 않는다.



○ 숙박 정보

- 성인봉모텔 : 울릉읍, 054)791-2677(굿스테이)
- 대아호텔리조트 : 울릉읍, 054)791-8800, www.daearesort.com
- 마리나관광호텔 : 울릉읍, 054)791-0020, www.ullungmarina.co.kr
- 울릉비취호텔 : 울릉읍, 054)791-2335
- 울릉호텔 : 울릉읍, 054)791-6611



○ 식당 정보

- 향토회식당 : 활어회·물회, 울릉읍 도동길, 054)791-7711
- 울릉약소마을 : 약소숯불구이, 울릉읍 도동길, 054)791-7001
- 향우촌 : 약소불고기, 울릉읍 도동길, 054)791-8383, www.향우촌.kr
- 해운식당 : 따개비밥·오징어내장탕, 울릉읍 도동길, 054)791-7789
- 보배식당 : 홍합밥, 울릉읍 도동2길, 054)791-2683



○ 주변 볼거리

성인봉, 나리분지, 알봉분지, 봉래폭포, 풍혈, 태하등대, 대풍감, 대원사, 안용복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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